Friday, April 26, 2024

“요즘 같으면 고소 각 아니냐” 죽기 싫어 방송사 옮겼다는 이성미. 끝까지 따라 붙은 ‘심형래’ 직장 내 괴롭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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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힘든건 버텨도 사람이 안맞는건 버티기 어렵다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많은 직장인들이 업무가 과중하더라도 직장 동료들이 좋다면 어떻게든 버텨보겠지만, 동료 때문에 힘들면 직장에서 오래 버티기 어렵다고 말하고는 하죠.

이런 이야기는 일반 회사에서나 통용되는게 아닌가 생각하기 쉬운데요.

들어보면 연예인들도 ‘동료 때문에 일을 때려치우고 싶다’는 충동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인가 싶습니다.

최근에도 한 코미디언이 죽고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괴로웠던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심지어 그를 괴롭게 만들었던 당사자는 그보다도 후배인 코미디언이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후배 때문에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코미디언은 바로 이성미였는데요. 이성미 사연의 상대는 다름아닌 심형래였습니다.

이성미가 사연을 털어놓은 것은 웹 예능 ‘호걸언니 이경실’에서였는데요.

이 날 방송에는 이성미와 조혜련이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자랑했습니다.

이성미는 올해로 데뷔 42년차를 맞이한 중견 중의 중견 코미디언인데요. 이런 그도 직장에서 고충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특히나 과거에 심형래와 개그 호흡을 맞추는 것이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는 표현을 사용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당시 이성미는 펭귄 여자친구를 연기하고 있었는데요. 이 때 펭귄 옷에 코를 빨갛게 칠하는 분장을 해야만 했습니다.

물론 그에게 이런 분장을 하게 만든 것은 심형래였습니다.

이런 분장까지 해가면서 개그를 하기가 너무 힘들었던 이성미는 급기야 SBS로 회사를 옮기기까지 했죠.

동료를 피해서 이직까지 했지만 심형래의 끈기를 이길 수는 없었는데요.

기어이 심형래가 SBS로 그를 따라와 또 같이 코너를 짜면서 이번에는 분장 뿐만 아니라 연기로도 사람을 괴롭혔다고 합니다.

당시 두 사람이 함께 짰던 코너의 이름은 ‘동물의 왕국’ 이었는데요.

심형래는 이성미에게 개탈을 쓰라고 지시한 데서 그치지 않고 ‘꼬리를 더 흔들어라’, ‘혀를 내밀어 소리를 내라’라는 지도를 했습니다.

이성미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내가 이런 것까지 해서 먹고 살아야 되나, 죽고 싶었다’는 말로 큰 웃음을 자아냈죠.

아무래도 이성미가 이렇게 당시 코미디를 하면서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적지 않았을텐데요.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은 여성 코미디언이 너무나도 많지만 당시만 해도 이성미가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공채 코미디언이었기 때문입니다.

혼자 여자인 것도 힘든데다 위계질서가 빡빡한 개그계에서 살아남아야 했으니 그 어려움이 말도 못했겠죠.

이성미는 1980년 T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서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를 했는데요.

심형래는 1982년에 KBS 개그콘테스트로 입상을 했으니 2년 후배인 셈입니다.

이성미는 지금까지도 개그계의 큰 선배로 활동을 이어가면서 수많은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기로도 유명하죠.

군기반장으로 굉장히 엄격한 성격이라는 사실이 유명하지만, 그만큼 타당한 이유가 있을 때만 군기를 잡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후배들이 그를 많이 따르고 있죠.

한 편, 이 날 방송에서 이성미와 조혜련은 한국 코미디의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코미디를 하는 것이 예전보다도 더욱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옛날처럼 무작정 원초적으로 웃길 것이 아니라 코미디에서도 신경써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게 된 것이죠.

조혜련은 ‘이제는 나만의 것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라는 의견을, 이성미는 ‘옛날에는 웃기는 것이 쉬웠지만 이제는 너무 어려워졌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안맞는 직장 동료가 있어 괴로워도 이를 견디고 코미디언으로 활동을 해왔기에 이성미가 지금의 개그계 발전에 일조할 수 있지 않았나 싶은데요.

앞으로도 개그계의 큰 어른으로써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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