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9, 2024

“드라마 너무 많이 본건가?” 재벌 회장된 대기업 사원. 정략 결혼 재벌놀이하다 2400억 횡령치다 깜방간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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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는 속담이 있는데요.

그냥 부자도 아니고 대기업이라고 하면 아무리 망해도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무려 재계에서 12위라는 높은 순위를 차지한 기업이 한순간에 몰락 해버린 것입니다.

심지어 이 기업의 오너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CFO까지 올라 회사를 인수해버리는 신화를 쓴 주인공인데요.

바로 조선업계의 신흥 강자였던 STX가 사연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망한 이유도 다소 충격적인데요. 회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신화의 주인공인 오너의 방만 경영이 몰락의 원인이었죠.

제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해도 한 순간의 선택으로 나락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는데요.

STX는 조선소와 해운회사를 중심으로 중공업, 엔진, 에너지까지 폭넓은 계열사를 둔 대기업이었습니다.

한국의 조선업이 호황기를 맞으면서 STX도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신흥 재벌그룹으로 자리매김을 했지만 겨우 13년 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STX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창업주인 강덕수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강덕수 회장은 1973년 쌍용양회에 평사원으로 입사를 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보통 사원이라면 그저 그렇게 회사생활을 해나갔겠지만 강덕수는 엄청난 노력으로 꾸준히 승진을 해나갔죠.

결국 그는 CFO라는 엄청난 자리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는데요. IMF로 쌍용그룹이 휘청이는 틈을 타 회사를 인수해버리기에 이르렀습니다.

한낱 월급쟁이 출신의 남자가 한 기업의 회장이 되는 순간이었죠. 강덕수는 쌍용중공업을 인수한 뒤 회사 이름을 STX로 바꾸었습니다.

뒤이어 대동조선, 범양상선, ENPACO, STX레이더를 차례로 인수합병하면서 몸집을 불려나갔죠.

그 결과 STX는 조선업에 해운업, 조선기자재, 항법장치 제조까지 폭넓은 분야를 소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수합병을 할 기업들도 굉장히 영리하게 선택 했는데요. 덕분에 선박 엔진부터 조선소, 해운까지 연결되는 수직적 구조를 만들 수 있었죠.

인수합병을 마친 STX는 2004년을 기점으로 전례 없는 조선업 호황 덕분에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7년 뒤인 2011년 무렵에는 자산 규모가 22조원까지 불어났죠.

한창 규모가 커졌을 때는 두산, 금호, CJ같은 쟁쟁한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습니다.

거침없는 기세로 국내 기업 10위권 내에 들어선 STX지만 속으로는 완전 곪아버린 상황이었는데요.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리기는 했지만 불어난 몸집만큼 빚더미를 끌어안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계열사들이 하나같이 부실 경영으로 부도가 난 전적이 있어 위험성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죠.

위험요소가 누적된 STX는 결국 2008년에 발생한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영향을 받기에 이르렀는데요. 당시 조선과 해운업 전반이 직격탄을 맞은 만큼 STX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리먼 브라더스 사태보다 회사에 더 크게 악영향을 준 것은 다름아닌 강덕수의 잘못된 선택이었죠.

강덕수 회장은 중국 다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 건설을 하기로 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요. 조선업이 호황을 맞이한 만큼 미래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바라본 것이 패착이었습니다.

다롄에 조선소를 세우자마자 불황이 닥쳤고, 건설에 들어간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것이죠.

그것도 모자라 한창 강덕수가 ‘재벌 놀이’에 푹 빠져있었던 것도 회사를 망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였는데요.

외면을 지나치게 중시해 자녀를 재벌가와 혼인시키려 애쓴다는 사실이 재계에 소문날 정도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재계 연합회에도 ‘지나치게’ 열심히 참여를 했죠.

결국 기업에 악재가 겹친 것으로도 모자라 오너의 방만 경영과 ‘재벌 놀이’까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는데요.

STX가 몰락한 것도 모자라 창업주인 강덕수도 2014년에 구속 기소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가뜩이나 자금 사정이 안좋은 와중에 오너까지 구속되었으니 계열사도 줄줄이 무너지는건 당연지사였죠.

본체부터 계열사까지 무너진 STX는 그렇게 13년의 짧은 천하를 누리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10위권 대기업의 갑작스러운 몰락에 사람들도 굉장히 크게 놀랐었죠.

제 아무리 큰 부자라고 해도 경영이 잘못되면 장사가 없다는걸 STX가 몸소 보여준 셈인데요.

앞으로도 오너의 잘못으로 기업이 무너지는 일이 또 일어나는 모습이 나타날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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