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28, 2023

“오를땐 왕창 내릴때 찔끔 사실” 많이 올랐다 핑계되더니.. 국민 눈탱이 쳐서 돈잔치 했다는 기름집 회사 성과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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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히 선택받은 금수저가 아니고서는 일단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 직장생활을 하게 마련이죠.

어떤 상황이든 남의 돈 받기는 쉽지 않은데요. 그래도 이왕이면 ‘대감집 머슴’이고 싶은 마음이기는 다들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래도 일을 하는 입장은 똑같은데 혜택은 더 많으니 누구라도 더 큰 회사에 들어가고 싶겠죠. 회사 규모가 클 수록 높은 월급에 상여금, 각종 복지까지 누려볼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직장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건 뭐니뭐니 해도 성과급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은 회사들은 아무리 내가 뼈빠지게 일해서 회사 이윤이 많이 남아도 성과급을 잘 챙겨주지 않죠. 그나마 챙겨주더라도 정말 ‘작고 귀여운’ 성과급만 겨우 주어지는게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대기업 성과급을 보면 ‘역시 달라도 다르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요. 최근에는 유독 성과급이 더 짭짤했던 업계가 사람들의 눈에 띄었습니다.

일명 ‘기름집’으로 통하는 정유회사들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SK 이노베이션부터 GS 칼텍스, 현대 오일뱅크까지 수많은 ‘기름집’이 성과급 파티를 열었습니다.

성과급 규모도 어마어마했는데요. 월 기본급 대비 무려 1,000%에서 1,500%까지 성과급이 주어졌죠. 회사 이윤이 많이 남은 덕에 월급의 10배에서 15배나 되는 돈이 더 들어온 셈입니다.

실제로 연봉의 50~80% 수준의 성과급이 들어올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이 정도 성과급은 산업계에서도 가장 높은 축에 속합니다.

물론 부러움에 배가 아프기는 하지만 잘 벌어서 직원들 돈 더 준다는게 잘못된 일은 아닌데요.

이런 정유업계의 성과급에 몰려 횡재세 부과까지 거론이 되고 있어 화제입니다. 예상치 못한 소득이 너무 많아 세금을 걷겠다는 것이죠.

가뜩이나 ‘쉽게 돈 번다’는 비난에 지쳐있던 정유업계 직원들은 결국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유달리 정유업계 성과급 시즌에는 사람들의 곱지 못한 눈초리가 몰리고는 하는데요. 당장 기름값이 오르면 피부로 와닿을 수밖에 없다보니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해집니다.

‘내 돈 빼앗아 성과급 잔치를 한다’는 왠지 모를 억울함이 밀려드는거죠.

실제로, 작년 정유업계 전반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쾌거를 이루었는데요.

이런 모습을 두고 ‘기름 비싸게 팔아서 잔치를 벌인다’는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사람이 적지 않죠.

그렇지만 정유업계 직원들의 말은 사람들의 편견과는 조금 많이 거리가 있었는데요. 직원들은 ‘해외가 우리나라보다 기름이 훨씬 비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어차피 욕 먹을거 훨씬 비싸게 받을 수 있는 해외로 기름을 모조리 수출하고 싶다’는 말까지 나왔죠. 러시아발 전쟁과 더불어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우리나라만 기름이 비싼 상황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성과급이 어마어마한 것은 사실이니 직원들이 저런 말을 하면 당연히 좋은 말은 듣기 어렵겠죠.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유업계 전반의 실적은 그야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요.

SK 이노베이션은 5조 4,233억원, 에쓰오일은 3조 7,5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습니다.

이렇다보니 성과급이 많은 것도 당연한 상황인데요. 계열사별로 차등 지급을 할 계획이고 추가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곳도 있을 전망입니다.

그나저나 난방비가 크게 오르면서 가스업계도 정유업계 못지 않게 성과급이 주어질 예정인데요.

그럼에도 가스업계 쪽에는 비난의 목소리가 크지 않아 직원들이 억울할 법도 합니다.

한 편, 최대 실적을 남긴 정유업계에서 올 겨울 두 팔을 걷어부쳤는데요. ‘난방비 폭탄’을 맞은 취약계층에 지원을 약속한 것입니다.

이번 지원은 공동모금 형식이 아닌 회사별 지원으로 이루어질 전망인데요. SK 에너지는 150억원을 한국에너지재단에 기부했습니다.

GS 칼텍스도 한국에너지재단에 100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죠. 현대오일뱅크도 이미 100억원을 기탁해 난방비 지원에 나섰습니다.

에쓰오일은 다소 적은 1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는데요. 다른 정유사에 비해 기부금이 너무 적다는 지적에 추가 지원을 검토중에 있죠.

이런 지원금들은 난방비 자체는 물론이고 난방비 절감에 필요한 작업들에 투입되는데요.

창호와 문 교체, 단열재 보강, 보일러 교체와 같은 시설 지원이 바로 그것입니다.

적어도 정유업계는 화끈한 성과급은 물론이고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는 모습인데요.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이 주어졌지만 가스업계는 그야말로 조용한 상황이죠. 이런 모습을 생각해보면 사람들의 인식이 좀 바뀔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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