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9, 2024

“상도덕 없을 때부터 알아봤다” 월 1000만원 우습게 번다.. 잘난척하던 배달 라이더 충격적인 요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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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와 야외활동의 증가로 배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도 있지만 황당할 만큼 오른 배달비가 큰 몫을 하였는데요. 배달 앱의 호황도 이제는 끝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맞벌이 부부인 30대 A 씨는 최근 저녁마다 시켜 먹던 배달음식을 중단했습니다. 100만 원이 훌쩍 넘는 한 달 식비가 큰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죠.

A 씨는 “탕이나 찜을 시키면 두 끼도 먹기 때문에 배달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했는데 배달비만 따로 계산해 보니 한 달에 수십만 원이 나갔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월급은 그대로인데 배달료 부담은 커졌다”라며 “알림이 계속 떠 배달 앱도 지웠다”라고 덧붙이죠.

외식물가가 치솟는 데다 최근 배달비까지 인상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한 모바일 조사 기관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국내 배달 앱 3사의 이용자 수가 최근 두 달 동안 100만 명 넘게 감소하였는데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iOS 기준 지난달 배달 앱 이용자 수는 2336만 명으로, 올해 3월과 비교하면 113만 명이 줄어들었죠.

배달 앱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도 줄어들었는데요. 배민 사장님용 앱의 지난달 월간이용자수는 34만 3000명으로,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35만 명 아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처럼 사용자수가 급격히 줄어든 데는 치솟은 ‘배달비’가 가장 큰 원인이죠.

지난 1년간 이용자들의 체감 배달비는 2배가량 폭증하였는데요. 실제 2000~3000원 수준이던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비는 최대 5000원까지 올랐습니다.

서울에서 혼자 살고 있는 직장인 B 씨는 “한 끼 배달 시켜 먹으려면 최소 1만 5000원은 생각해야 한다”라며 “배달비가 치솟을 때부터 배달 앱 전성기가 얼마 못 가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덧붙였죠.

특히나 배달기사가 한 번에 주문 한 건만을 배달하는 단건배달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배달비가 많이 올랐는데요.

한국 소비자단체 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시내 배달비는 3월과 비교해 약 12% 오른 반면 단건 배달비 인상은 40%를 웃돌았습니다.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오르는 배달비에 직접 외식과 포장 수요는 반등하는 추세인데요.

외부 음식점들은 거리두기 완화로 배달 매출이 감소하는 대신 홀매출이 상승하며 매출 감소분을 만회하고 있습니다.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C 씨는 “점심시간에는 홀매출이 확연히 늘면서 배달영업까지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피크타임에는 배달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식으로 운영중”이라고 전했죠.

게다가 경기침체로 인한 ‘물가폭등’ 또한 사용자들이 배달앱을 외면하는 이유가 되었는데요. 역대급 물가폭등에 배달비마저 아깝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습니다.

소비자 물가폭등이 이어지면서 배달비에 대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불필요성이 높아진 것인데요.

이에 대해 전문가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긴축재정을 운영하면서 줄일 수 있는 돈과 줄일 수 없는 돈을 나누게 된다”라며 “배달비는 줄일 수 있는 돈이라고 체감한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배달비·수수료 인상 등으로 배달비 지불에 대한 저항감이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죠. 시민들의 배달비 부담은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서울시민의 약 52%가 배달 음식과 배달비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꼽았죠.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배달비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한데요. 한 조사에 따르면 음식 2만 원어치를 배달 주문한다고 했을 때 응답자들이 꼽은 적정 배달비 수준은 평균 1618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금액대별 응답 분포를 보면 1000~2000원 구간이 45%로 가장 많았고, 2000~3000원이 41%로 나타났죠.

생각보다 빠른 감소세에 업계들도 위기감을 느끼는데요. 봄에 이어 초여름까지 이탈자가 늘어나자 계절적 비수기로 보기 어렵다는 목소리마저 높습니다.

실제 업계 관계자들은 “음식 배달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라는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죠.

배달비 책정에 있어 이용자와의 괴리가 이어질 경우 배달 앱 사용자의 감소는 불가피한데요. 줄줄이 빠져나가는 이용자수에 배달 앱이 배달비를 이대로 고수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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