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6, 2024

“이거 완전 매국노 아냐?” 이완용 집에서 파티 열어.. 국민들 뒷목 잡고 넘어갔다는 국내 대기업 과거 상황

Must Read

한국인은 손님대접에 항상 진심인데요. 조선시대에는 새까맣게 탈 정도로 따뜻한 아랫목에만 손님을 앉힐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끊임없이 내주는 음식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언급하고 넘어가는 포인트기도 하죠. 오죽하면 조선시대 말에 한국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의 여행기에도 손님대접 스토리가 빠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재벌들은 손님이 오면 도대체 어떤 곳에서 손님맞이를 할까요. 재벌들은 귀빈 접대에도 남다른 장소를 선택합니다. 보통 손님을 맞이하는 곳으로 쓰는 장소를 ‘영빈관’이라고 부르는데요.

영빈관을 찾는 귀빈들의 리스트가 사람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부터 빌게이츠, 제프리 이멜트같은 유수 기업의 CEO까지 영빈관을 찾았죠.

대기업마다 각각 소유하고 있는 영빈관의 매매가도 몇십억을 호가하는 수준입니다. 한국 대기업들의 영빈관은 거의 성북동 부촌에 몰려있습니다.

먼저, 삼성의 영빈관 이름은 승지원인데요. 2019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국내 5대 기업 총수가 모두 승지원에 모여 회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무려 9년 만에 이루어졌 총수 회동이었던 만큼 화제가 됐었죠. 승지원은 비교적 언론 노출 빈도가 잦아 사람들도 많이 알고있는 장소인데요.

이건희 회장은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승지원에서 보냈습니다. 빌게이츠와 제프리 이멜트도 승지원에서 이건희와 미팅을 가졌죠.

삼성의 초대 회장인 이병철 회장 자택을 한옥 스타일로 바꾼 다음에 영빈관으로 사용한 것이 승지원의 시초라고 합니다.

승지원의 규모는 대지 300평에 건평 100평으로 단층 한옥과 2층짜리 부속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현대도 과거에 삼청각 뒤편에 영빈관을 두고 있었는데요. 정주영 회장이 VIP를 대접하거나 외국 주요 인사와 면담을 할 때 영빈관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2006년에는 노현정 아나운서와 정대선씨가 상견례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죠. 현대에서는 15년 동안 해당 장소를 영빈관으로 사용하다 2016년에 SK 가스에 매각을 했는데요.

당시 매각 금액만 47억 437만원이었습니다. 현재 SK 가스에서는 이 장소를 영빈관과 홍보 전시관으로 사용중이죠. 롯데 영빈관은 다른 곳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보통 소유주가 기업으로 되어있지만 롯데의 영빈관은 기업 총수인 신동빈 회장 개인명의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롯데가 아닌 ‘신동빈 영빈관’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죠.

2016년에는 롯데의 영빈관 터가 친일파 수장인 이완용 일가의 소유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대기업에 친일파 소유의 터를 썼다는 점도 문제였지만, 기존에 있던 건물을 허물었다는 점도 문제였습니다. 허물어진 건물이 문화재적 가치가 상당히 높았던 탓인데요.

신동빈 회장은 2011년 당시 260평 상당의 토지를 90억을 주고 매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영빈관을 지어 사용중입니다.

LG도 마찬가지로 성북동에 ‘연곡원’이라는 영빈관을 소유하고 있는데요. LG 그룹의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이 거주하던 저택을 영빈관으로 사용했습니다.

저택을 개조한 영빈관은 현재 VIP 접대와 비즈니스 회의 명목으로 사용했었죠. 연곡원은 현재 LG 소유가 아닌 상태인데요.

2007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동산을 매각할 때 연곡원도 함께 정리되었습니다.

지금은 한 건설사 소유인 연곡원은 넓은 정원에 전통적인 양옥구조를 가지고 있어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솔약국집 아들들의 병원장 저택이 바로 이 연곡원이었다고 하네요. 포스코는 영빈관을 여러곳에 소유하고 있는데요.

성북동의 영빈관인 ‘영광원’뿐만 아니라 포항제철소 영빈관 ‘청송대’, 광양제철소 영빈관 ‘백운대’가 있습니다. 영광원은 대지면적만 458평, 건평은 216평으로 규모가 상당했는데요.

2003년 유상부 전 회장이 고 김대중 대통령의 셋째 아들 홍걸 씨와 이곳 ‘영광원’에서 만났다는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어 곤혹을 치렀습니다. 결국 포스코는 2005년에 영광원을 매각했죠.

영광원도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인데, 청송대와 백운대는 그보다도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송대와 백운대는 제철소를 찾는 거래처들이 주로 비즈니스 목적으로 이용하는 장소라고 하네요.

손님 대접에 진심인 나라답게 대기업에서도 손님맞이용 장소를 따로 두고 있는데요. 이런 장소에서의 경험이 한국을 방문하는 귀빈들에게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가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Latest News

“보기엔 좋았죠..” 막상 살아보니 비싸기만 하고 진짜 별로라는 아파트들의 공통점

한국인들의 주거 형태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파트인데요. 위치 크기 등 여러 조건에 따라 거주자들의 만족도도 천차만별인데요. 돈을...

More Article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