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28, 2023

“bts보다 잘나가..” 혈서 테러까지 당했다는 80년대 가수. 가족 급사하자 뇌출혈 터지더니 목마저 나가버린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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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추억의 가수들이 있지만, 4050세대에게 015B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가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015B가 실력에 외모까지 갖춘 ‘사기캐’였기 때문인데요. 멤버들 중에서도 김돈규는 정말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였죠.

‘신인류의 사랑’, ‘나만의 슬픔’, ‘다시 태어나도’와 같은 수많은 명곡들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특히나 ‘단’이라는 곡은 특별한 사연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연출을 무려 봉준호 감독이 맡았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었던 것이죠. ‘단’은 봉준호의 처음이자 유일한 뮤직비디오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김돈규가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해왔는데요.

최근 그가 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돈규는 스타들의 근황을 전하기로 유명한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모습을 드러났는데요.

그는 최근 성대 결절이 찾아오면서 목젖을 절제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거의 동시에 뇌출혈까지 찾아왔죠.

어깨도 부러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까지 앓았는데요. 이 모든 일들이 지난 2019년, 겨우 6개월 동안에 한꺼번에 그를 찾아왔습니다.

아직까지도 김돈규의 몸과 마음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한 때는 산에 들어가서 세상과 단절하며 살아오기도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그의 얼굴은 한 눈에 보기에도 굉장히 안좋아 보였는데요.

김돈규는 ‘운동을 하기는 하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면서 멋쩍게 웃어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뇌출혈 이후로 컨디션이 너무 나쁘다. 얼굴이 항상 부어있다’면서 씁쓸해했죠.

촬영을 한 날도 많이 부어있던 그는 ‘사실 거울을 못 본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겪었던 일 모두 하나하나 정말 힘들 수밖에 없는 경험들일텐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천만했던건 역시 뇌출혈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까딱하면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김돈규는 뇌출혈 중에서도 지주막하 출혈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갑자기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는 듯한 고통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더니 청천벽력같은 진단이 나온거죠.

지주막하 출혈은 뇌출혈 종류 중에서도 굉장히 위험한 유형인데요.

수술이 잘 되더라도 언어나 신체 장애가 남기 십상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김돈규는 골든타임까지 놓친 위험한 상황이었죠.

천만다행으로 김돈규는 장애를 피해갈 수 있었는데요. 그렇지만 상황이 상황이었던 만큼 트라우마가 남고 말았습니다.

공황증세를 겪고 있는 그는 뇌건강과 관련한 불안함이 찾아오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고 하는데요. ‘뭔가 또 잘못되면 어떡하나’라는 생각 때문에 당장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전성기 때 ‘혈서’ 팬레터부터 차 페인트 테러까지 당해봤을 정도로 김돈규의 인기는 정말 엄청났는데요. 그럼에도 계약서를 쓰지 않고 활동을 해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김돈규는 ‘당시에는 모든게 주먹구구 식이었다’면서 안타까워했죠.

그러면서 ‘아마 제일 많이 쓰이고 돈 못번 가수로는 내가 탑일 것’이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90년대에 그렇게 활동을 해오던 그는 2000년대 중반부터 모습을 감추었는데요. 한동안 압구정에서 장사를 해왔다고 합니다.

이미 그 때는 성대 결절이 두 번이나 찾아오면서 목젖을 절제해 노래를 예전처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그렇게 김돈규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노래를 할 때 본인이 만족을 하지 못하니 앞으로도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김돈규는 ‘지금은 마이크가 무섭다’는 말로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동안 근황과 자신의 심경에 대해 이야기하던 김돈규는 거듭 건강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뭐가 하고싶다, 뭐가 되고싶다는 계획보다 저는 무조건 건강’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일단 건강해져야 목표가 생기고 목표를 위해서 노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죠.

비록 옛날처럼 노래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꼭 한 번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그의 말이 현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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