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딸’, ‘엄친아’들은 왜 이렇게 하나같이 부모님의 자랑인 자식들일까요?
너무나도 잘난 구석이 많은 그들이라 소식을 듣고 온 우리 부모님 등쌀에 우리만 죽어나는 현실이죠.

왠지 모르게 모든 ‘엄친딸’, ‘엄친아’들은 잘 먹고 잘 살면서 남다른 스펙을 자랑하는 느낌인데요. 그 중에서도 특출나게 잘 나가는 사람이 있게 마련인 듯 합니다.
최근에도 한 ‘엄친딸’ 배우가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는데요.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삼 그의 스펙도 함께 주목을 받았습니다.
축하받을 소식과 함께 인사를 전한 주인공은 바로 배우 이인혜였는데요. 이 이인혜가 겨우 28세의 나이에 ‘최연소 대학교수’라는 타이틀을 달았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다소 푼수끼 있지만 사랑스러운 역할들을 주로 맡아왔던 그였기에 더욱 놀라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브라운관에서의 모습과 달리 실제 이인혜는 굉장한 엘리트였던 것입니다.

이인혜는 작년 8월, 40세가 넘은 나이에 느즈막히 결혼 소식을 전했는데요. 결혼을 앞두고 오랜만에 웨딩화보를 공개하면서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981년생인 그는 올해로 벌써 42세를 맞이했는데요. 40대임에도 불구하고 20대 못지 않은 미모를 자랑하는 엄청난 동안의 소유자죠. 그래서인지 웨딩 화보 속의 모습도 굉장히 앳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앳된 외모 뒤에는 엄청난 스펙이 숨어있었는데요. 아역배우 출신인 그는 1991년 데뷔해 연예계 경력만 30년이 넘은 베테랑이죠.
게다가 전교 1등은 물론이고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원조 엄친딸’이기도 한데요. 11살의 나이에 데뷔한 이인혜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도 항상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사극촬영을 하면서 쪽진 머리 그대로 등교할 정도로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았죠.
보통 아역배우들은 성인이 되기까지 커리어를 쭉 이어가기가 굉장히 어렵게 마련인데요.
이인혜는 성인이 되고 난 뒤에도 계속해서 작품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2009년, 겨우 28세의 나이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에 임용되는 쾌거를 이루었죠.

이것만 해도 이미 대단한데 4년 만인 2013년에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전임교수가 되었습니다.
겸임교수 타이틀은 28세에, 전임교수 타이틀은 32세에 달게 된 셈인데요. 두 타이틀 모두 국내 최연소 기록입니다.
전임교수가 되고 10년째 접어드는 현재 그는 경성대 연극영화학부의 영화전공 교수로 활약중인데요.
본인도 끊임없이 작품활동을 하면서도 동시에 제자 양성에 여념이 없습니다.

작품활동을 하면서 수업을 병행한다는 것 자체가 듣기만 해도 쉬운 일은 아니어보이는데요. 이 와중에 이인혜는 작년 2월 한국경영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까지 했죠.
커리어로는 어느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으니 이게 진짜 ‘엄친딸’이구나 싶은데요.
이것도 모자라 이인혜는 결혼을 하면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본인이 이렇게 잘났으니 남편도 남다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인혜의 남편은 1살 연하의 치과 의사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남편이 귀여운 사랑꾼이다’라는 말과 함께 수줍게 웃어보이기도 했죠.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는 그들이지만, 화보에서는 그저 행복하기만 한 여느 부부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인혜는 얼마 전 한 방송에서 남편의 직업병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그의 남편은 결혼을 한 뒤에야 TV를 보면서 ‘아내의 구강구조를 스캔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합니다.
직업이 직업인만큼 평소에도 연예인들을 보며 치료와 관련한 생각들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인혜가 ‘내 치아는 왜 안봤느냐’고 하자 ‘이미 스캔 다 끝냈다. 치아관리 잘 하더라’는 대답을 했다고 하네요.

이인혜는 결혼 후 한남동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데요. SNS를 통해 종종 자신의 근황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눈에 뒤덮힌 신혼집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도 했는데요. 흰색 외투를 입은 그는 민낯임에도 불구하고 화사한 동안 미모를 자랑했죠.
평소 워낙 바쁘다보니 결혼 준비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만끽하지 못했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응원 덕분에 결혼 준비 기간을 기쁨과 감동으로 채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사람들 덕에 느꼈던 감정들을 평생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그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커리어에 있어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