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을 지망하는 10대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작 부모들은 그런 자녀들을 걱정하고 있다는데요.
아이돌로 데뷔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 인데다가 그렇게 어렵게 데뷔를 해도 뜨는 것은 더더욱 어렵기 때문이죠.

심지어 뜨게 되더라도 ‘아이돌 수명은 7년이다’라는 말처럼 금방 한 물 가거나 해체를 하는 경우도 다반사인데요.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휩쓸었던 전설의 아이돌 투애니원도 결국 한 물 간 것은 물론 해체 수순까지 밟았습니다.
4명의 멤버들은 각자 흩어져서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는데요.
그 중 산다라박은 더이상 음악활동은 하지 않고 방송 쪽으로 아예 돌아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패널로 톡톡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한 물 간 아이돌이더라도 과거의 영광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산다라박의 어마어마한 재산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언론사가 한국 여가수 중에서 누가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조사했다고 하는데요.
이 조사에 따르면 산다라박이 무려 약 351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고 합니다.

1위는 명실상부 국민 여가수 IU가 차지했고 2위는 이효리가 차지했는데요.
그 다음으로 산다라박이 나올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아이돌로서 활동은 그만둔지 오래되었기 때문인데요.
알고 보니 산다라박은 그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자신의 재력을 과시해왔다고 합니다.

유명한 신발 매니아로 알려진 산다라박은 보유한 신발만 무려 1000족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그 중에서는 수천만 원을 넘나드는 신발들도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그의 재력을 알 수 있습니다.
신발 뿐만 아니라 그가 타고다니는 차에서도 부티가 줄줄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레인지로버, 미니쿠퍼 등 억대 가격을 자랑하는 외제차만 타고 다닌다고 하죠.

방송에 나오는 산다라박의 집도 화려한 인테리어를 자랑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된 그의 집은 ‘일탈’을 주제로 인테리어되어 있었습니다.
업소용 음료 냉장고에 고가의 피규어와 장식품, 라면 기계 등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해당 집은 서울에서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지역, 강남구 청담동에 자리한 ‘청담 에비뉴나인티’로 알려졌죠.

이 모든 재력을 한 사람이 누리고 있다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투애니원으로 성공하기 이전부터 이미 슈퍼스타로서의 삶을 누리고 있었던 산다라박이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필리핀 국민 스타로 불리는 산다라박은 아직도 필리핀에 가면 그가 가는 곳마다 교통을 마비시킨다고 하는데요.
수많은 필리핀 영화에 출연한 산다라박은 그 수익들을 합치면 우리나라 돈으로 100억 원은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산다라박의 재산에 고개를 끄덕거릴 때 단 한 명만이 고개를 저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산다라박 본인이었습니다.
지난 10월에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산다라박은 사실 재산 300억 썰이 거짓임을 밝혔는데요.

산다라박은 “내가 300억이 있다고 기사가 났다. 300억이 없는데 너무 속상했다”며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300억 이상 벌기는 했지만 회사와 나누고 멤버들과 나누고 세금도 내다보니 정작 자신에게 남는 돈은 그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는데요.
산다라박은 “300억은 없습니다. 300만 원은 있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