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4, 2023

“월급 다 어디갔냐?” 해외 자꾸 들락 거리면서 헛바람 들면 돈 안 모인다는 승무원 현실 월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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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승무원 지망생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엔 기대감이 넘쳐나는데요.

코로나19로 사실상 올스톱 되다시피 했던 해외여행 길이 3년 만에 숨통이 트이면서 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채용을 재개하였기 때문이죠.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국내외 항공사들은 줄줄이 객실승무원 채용을 진행 중입니다.

국내 대형항공사 ‘대한항공’부터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까지 3년 만에 승무원 채용을 재개하였는데요.

외국계 항공사로는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 객실승무원 채용을 진행하면서 승무원 지망생들의 숨통을 터줬죠.

코로나19로 수많은 사람들이 타격을 받았지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건 단연 관광업계와 항공업계일 텐데요.

항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휴직자 규모는 50%를 훌쩍 넘겼습니다.

승무원들은 유급, 무급 상태로 힘든 상황을 버텨야 했는데요. 유급 휴직 상태라도 임금은 반 토막이 날 수밖에 없었죠.

실제 유급 휴직 중이라는 승무원은 한 예능에 출연해 월급의 60% 정도 밖에 받지 못하고 있으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다 보니 아르바이트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또 다른 승무원은 금전적인 부분에서 부족하다 보니 인간관계마저 포기해야 했다고 고백해 씁쓸함을 자아냈죠.

겪어보지 못한 전염병의 등장에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현직 승무원은 물론 예비승무원들의 고심도 깊어졌는데요.

3년간 채용공지가 올라오지 않으며 막막한 기다림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를 기점으로 수년간 굳게 닫혀있던 하늘길이 뚫리며 채용문도 조금씩 열리고 있는데요.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 등 국제선 여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사들이 인력 확충에 나서고 있죠.

많은 항공사들이 채용 공고를 낸 가운데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승무원 채용은 특히나 예비 승무원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10월 14일 대한항공은 11월 4일까지 객실승무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하겠다고 발표하였는데요

3년 만에 열린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채용 규모는 약 100여 명으로 대학교 졸업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또한 토익 550점 이상의 외국어 능력에 교정시력 1.0 이상이어야 하며 해외여행에 별도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응시가 가능하죠.

대체로 기존 채용 조건과 동일하지만 코로나19로 변화도 나타났는데요.

대면 면접으로 진행했던 과정을 비대면 동영상 면접으로 교체하여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지원자는 3분 이내의 동영상을 촬영해서 제출하여 심사를 받으며, 체력테스트 또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체력인증 방식으로 대체되죠.

이 같은 과정을 겨쳐 합격하게 되면 인턴 과정을 거쳐 정식 승무원으로 근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받는 연봉은 얼마나 되는지 공금한데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승무원의 월급은 기본급과 비행수당, 해외 체류비 등을 합쳐 정해지는데 신입 객실승무원의 경우 초봉이 3600~4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죠.

부사무장으로 승진할 시 최소 100만 원 이상 월급이 높아지며 연봉이 6000만 원 이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3년 만의 채용 재개에 예비 승무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앞서는데요.

취업을 위해선 필수라고 여겨지는 학원 등록 비용이 터무니없이 높아 부담이 된다는 것이죠.

실제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채용이 재개되면서 ‘승무원 취업 준비’를 내세운 학원뿐 아니라 고액의 과외, 스터디, 특강 등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 수업료가 터무니없이 비싸거나 강의 품질이 부실한 상품들이 많은데요.

한 스터디의 경우 일주일에 하루 수업을 하는데 12주 기준 비용이 120만 원이며 특정 항공사 지원자의 경우 추가 비용이 붙어 200만 원을 훌쩍 넘기도 하죠.

비싼 가격도 문제지만 수업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많은데요.

취업준비생들의 SNS엔 “승무원 출신이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 “강사 정보를 더 알려달라고 하면 오히려 화를 내고 핀잔을 준다”라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승무원이 되고 싶다는 간절함을 악용해 취업준비생들을 울리는 사례가 속출하는데요.

그 절실한 마음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씁쓸함마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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