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는 무엇보다도 트로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트로트 가수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시작해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행사까지, 트로트의 인기가 느껴지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이 많은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트로트를 사랑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탑티어 트로트 가수들은 거의 ‘걸어다니는 중소기업’ 수준의 매출액을 자랑할 정도입니다.
지금의 트로트 대세를 만드는 데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장윤정이 아마도 이런 공룡스타의 선두주자가 아닐까 싶은데요.
현재는 비록 행사 개런티가 송가인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는 슬픈 소식이 들려오고 있죠.

그래도 이제까지 벌어온 돈을 생각해보면 아직도 그는 까마득히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최근 장윤정이 한 해에 작곡가들에게서 받는 곡의 수가 밝혀지면서 다시금 장윤정의 파워와 재산에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장윤정이 받는 곡의 수가 공개된 것은 LG헬로비전의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에서였는데요.
그는 한 해에 작곡가들로부터 받는 노래만 무려 6천곡에 육박한다는 말로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도장패밀리인 장윤정과 도경완, 그리고 수제자 박군과 일일마스터 최일호가 함께 했는데요.
출연진들은 전라북도 고창에서 숨은 노래 고수들을 만났는데요.
그 중에서 장윤정의 2017년 발매곡인 ‘당신편’의 작곡가인 권노해만이 지원자로 등장해 장윤정이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는 권노해만을 보면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처음 만났을 때 냅다 곡을 주셨다’면서 5년 전에 ‘당신편’을 받았던 날을 회상했죠.

부르기만 하면 히트는 따놓은 당상인 셈이니 당연히 자신의 곡을 장윤정에게 주려는 작곡가도 그만큼 많을 수밖에 없을텐데요.
이 쯤 되면 그 수많은 곡들 중에서 장윤정이 냅다 작곡가가 안겨준 ‘당신편’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할 법도 했습니다.
출연진들도 그 이유를 궁금해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장윤정은 이 곡을 선택했던 이유를 두고 ‘노래와 가사가 너무 좋았다’며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시 이 곡을 내놓았을 때 둘째인 하영을 임신한 상태라 활동을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죠.
일년에 받는 곡만 6천곡에 다다를 정도면 그만큼 장윤정이 벌어들이는 돈도 만만치 않을텐데요.
도경완은 여러 방송에서 장윤정의 수입이 자신의 100배 이상이라는 말을 한 전적이 있습니다.
아나운서라고는 해도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그만큼 수입이 이전에 비해 훨씬 늘어난 도경완이니 이 말만 들어도 ‘걸어다니는 중소기업’ 장윤정의 재력을 짐작할 수 있죠.

오죽하면 사람들이 장윤정을 두고 ‘행사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는데요.
한 방송에서 그가 직접 ‘1년에 못해도 40주는 행사를 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루에 행사 두 번을 하면 1년에 차로 달리는 거리만 10만 킬로미터가 넘어가는 수준이죠.
너무 행사를 전국 방방곡곡으로 많이 다니다보니 이동용 밴은 1년 반만 타도 폐차를 시켜야 할 수준입니다.

장윤정이 행사를 하면서 이제까지 폐차시킨 밴만 8대를 넘기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국 행사의 절반 이상을 혼자 독식하고 있어 가수 진성은 ‘우리는 이삭이나 주워 먹는다’는 말로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오죽하면 헬기까지 타고 다니면서 행사를 뛰는 장윤정에게 ‘장회장님’이라는 정식 별명이 붙었는데요.
한 회 행사비만 어지간한 중형차 가격 이상으로 받는 수준이라 ‘장윤정 덕분에 트로트 가수들 평균 몸값이 올랐다’고 보는 후배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50억원에 분양받은 한남동 아파트가 겨우 두 달만에 무려 80억원으로 시세가 오르면서 화제가 되기까지 했는데요.
가족들 탓에 여러모로 고생을 했던 그였지만 앞으로는 정말 꽃길만 걸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