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30, 2023

“촬영장 가면 왠만하면 왕고..” 드라마 감독이 목말 태우고 박상원 이병헌이 업고 다녔다는 여배우 현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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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종영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덕분에 대중들은 올해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감정 교류가 어려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타인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배웠다는 시청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던 자폐인들과 다른 것 이상으로 사랑스럽게 캐릭터를 구현해 내면서 드라마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 모든 것의 중심엔 회차마다 쉼표 하나 없는 긴 대사를 정확한 딕션으로 줄줄 읊어내는 것은 물론 우영우를 완벽하게 구현해낸 박은빈의 힘이 컸죠.

‘우영우=박은빈’이라는 생각에 1년간의 긴 인고의 시간을 견뎠다는 제작진의 이야기는 이미 유명합니다.

‘우영우’의 유인식 감독이 기자간담회에서 “1번 어떻게 연기하는지 본다, 2번 감탄한다, 3번 찍는다”라고 한 말은 박은빈에 대한 신뢰를 여실히 보여주었는데요.

박은빈이 KBS2 드라마 ‘연모’ 촬영을 이유로 출연을 고사했을 때 “대안이 없다”라며 기다린 제작진의 마음을 ‘우영우’를 통해 시청자들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죠.

실제 많은 애청자들이 박은빈이 아닌 우영우는 상상할 수도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물론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은 덴 박은빈뿐 아니라 함께 출연한 여러 배우들과의 케미 또한 한몫을 하였는데요.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상사 정명석부터 영혼의 단짝 동그라미, 든든한 동료 최수연, 권민우까지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죠.

배우들의 케미가 좋았던 데엔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촬영장 분위기도 큰 역할을 하였는데요.

그런데 촬영장에 웃음이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로 우영우가 정명석보다 태수미보다도 대선배라는 사실 밝혀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1992년 생으로 한국 나이로 31살인 박은빈은 연기 경력만 26년 차인 베테랑이죠.

다섯 살 때인 1996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한 이후 ‘백야 3.98’ ‘명성황후’ ‘서울1945’ ‘강남엄마 따라잡기’ 등 시대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아역 배우로 자리매김하는데요.

2002년에는 3개월간 KBS2 ‘개그콘서트’ 수다맨 코너에서 수다맨을 부르는 소녀로 고정 출연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진 배우이기도 합니다.

단아한 이미지의 아역 배우였던 박은빈이 대중들에게 성인 배우로 각인되게 된 것은 2016년 방영된 JTBC ‘청춘시대’가 아닐까 싶은데요.

음주가무를 즐기고 음담패설을 서슴지 않는 송지원 역을 맡으면서 ‘인생 캐릭터’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죠.

저 모습이 실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송지원과 물아일체가 된 박은빈은 이후 작품에서도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데요.

안전함보다는 도전을 감행하는 모습 덕에 그의 필모는 더욱 풍성해집니다.

2019년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프로야구단의 최연소 운영팀장 역을 맡아 당찬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선보이는데요.

프로야구를 드라마에 그려냈다는 독특한 각본과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드라마는 크게 흥행하죠.

박은빈은 남궁민의 그저 그런 꽃병풍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탄탄한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게 됩니다.

이어 2020년엔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이전과 달리 차분하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품은 바이올리니스트로 완벽하게 변신하는데요.

이듬해 KBS2 드라마 ‘연모’에서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로 살아가게 된 이휘를 연기하면서 엄청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죠.

웬만한 중견 배우는 후배로 거느릴 정도의 오랜 연기 경력은 두 귀를 의심케하는 에피소드를 남기기도 하는데요.

이름만 드러도 알만한 배우들의 무릎에서 컸다는 박은빈의 고백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박은빈은 앞서 한 방송에 출연해 과거 아역 시절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박상원과 이병헌에게 영상편지로 고마운 마음을 전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는 데뷔작인 드라마 ‘백야 3.98’을 언급하며 “감독님께서 목말 태워주시고, 이병헌 오빠와 박상원 아빠가 항상 저를 안고 다니셨던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라고 전해 이목을 끌었죠.

두 사람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는 제안에 박은빈은 “제가 이렇게 컸어요. 감사합니다”라고 활짝 웃어 웃음을 안겼습니다.

박은빈은 제작진들 사이에서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배우로 통하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도 엄청난 기교가 요구되는 연주에서 대역 없이 직접 나설 정도로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코로나19가 극성일 때 ‘우영우’ 촬영이 시작되자 자신이 아프면 안 된다며 식사도 차에서 할 정도였다고 하죠.

그의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노력은 반듯한 인성과 함께 26년이라는 경력이 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잘 자란 후배 덕분에 선배들 또한 엎어키운 보람을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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