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이든 오프라인에서 하는 행사든, 진행을 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기 십상이죠.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이끌어가는건 물론이고 다른 출연진이나 게스트가 있다면 골고루 분량을 챙길 수 있도록 흐름을 이끌어가야 하다보니 MC의 책임은 막중하기만 하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들은 따로있다보니 MC의 중요성을 사람들이 깨닫기가 쉽지 않은데요.
하지만 MC의 역량이 흐름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는 그야말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처럼 아예 스토리가 있는게 아니라면 예능부터 인터뷰, 토크쇼까지 MC가 없는 방송을 찾기가 더 힘든데요.
그렇다보니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가는 진행자들은 ‘국민 MC’라는 칭호를 받기도 합니다.

현재 대표적으로 꼽히는 국민 MC라고 하면 단연 ‘유느님’ 유재석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유재석은 물론이고 장기간 여러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던 관록있는 MC에는 강호동과 신동엽 등이 있습니다.
이런 명MC들은 프로그램 진행 방향은 물론이고 출연자의 정보나 특성까지도 꼼꼼하게 체크하고는 하는데요.
진행실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은 물론 다양한 방면에서 자기관리를 게을리하지 않는 모습으로 귀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프로그램에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맡는 탑급 MC들은 도대체 얼마나 되는 출연료를 받는지도 궁금한데요.
최근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유재석과 함께 진행을 하는 조세호가 꺼낸 말이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MC들의 출연료도 주목을 받았죠.
당시 ‘유퀴즈’에는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세를 얻은 정호연이 출연했는데요.
유재석은 인터뷰 도중 그녀에게 ‘456억원이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엉뚱하게도 이 질문에 입을 연 것은 정호연이 아닌 조세호였는데요. 조세호는 유재석을 향해 ‘(456억) 근사치 이미 가지고 있지 않아요?’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내 정호연도 ‘그러시겠네요’라고 맞장구를 쳤죠. 평소같으면 아니라고 부인을 할 법한 상황이지만 유재석은 당황스러운 얼굴로 대답없이 웃기만 했습니다.
실제로 유재석은 국내 MC등 중에서는 가장 출연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상파의 경우 회당 1,500만원, 종편과 케이블은 회당 2,500만원의 출연료를 지급받고 있습니다.

그가 맡고 있는 것이 16부작에서 20부작 정도의 드라마가 아닌 몇년씩 매주 방영하는 예능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제까지의 수입이 결코 적지는 않을텐데요.
실제로 무한도전의 경우 2005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13년을 방영했습니다.
무한도전 뿐만 아니라 유재석이 맡으면서 장수한 프로그램이 한두가지가 아닌데요.
여기에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기로도 유명합니다.

런닝맨과 무한도전을 병행하면서 담배를 끊었다는 이야기도 유명할 정도로 자기관리도 철저합니다.
예전에 연예부 기자 출신인 유튜버 이진호가 유재석의 연봉을 추정한 적도 있었는데요.
그가 지금 맡고있는 지상파와 공중파 예능 출연료는 물론이고 여기에 재방과 삼방 출연료까지 하면 연봉이 대략 52억 가량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유재석 만큼은 아니지만 신동엽과 강호동도 MC 탑티어에 들어가는 사람들인데요.

두 사람은 지상파 출연료는 회당 1,000만원, 종편과 케이블에서는 1,500에서 2,000만원 사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유재석은 아니지만 강호동과 신동엽은 부동산 재테크에도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강호동은 4년 전에 141억원을 주고 가로수길에 있는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신동엽은 서교동과 청담동에 각각 128억원과 80억원짜리 건물을 매입했죠.

탑티어 MC들 뿐만 아니라 그 아래급인 A급 MC들도 적지 않은 출연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차세대 진행자로 꼽히는 동시에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의 경우 지상파, 종편, 케이블 공통으로 회당 1,000만원의 출연료를 지급받고 있습니다.
B급 MC들이나 A급 패널, 게스트의 경우 예능 프로그램 기준으로 회당 출연료가 500만원 정도라고 하니, 국민MC들이 그만큼 큰 역할을 한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