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다 인터넷에서 ‘밸런스 게임’을 보면 괜히 이루어질 것도 아닌데 고민을 오랫동안 하게 되죠.
’20대에 10억을 가질 지, 50대에 1조를 가질 지’처럼 현실성 없는 질문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미간이 모아지면서 집중력이 발휘되고는 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뛰어난 외모와 뛰어난 능력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무엇이 나을까요. 엄청난 외모로 연예인이 되어서 돈을 버느냐, 엄청난 능력으로 돈을 쓸어담느냐를 고민하게 되죠.
남녀를 불문하고 두 가지 모두 원활한 사회생활이나 명예, 재력에 도움이 되는 요소인데요.
이 중에 하나만 있어도 땡큐인데 외모와 능력을 모두 완벽하게 갖춘 ‘사기캐’가 있어 화제입니다.
사람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주는 ‘사기캐’는 바로 미녀 약사인 이승희 대표인데요. 벌써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죠.

그녀는 연예인 뺨치는 외모에 약사라는 타이틀은 물론이고 여기에 성공한 기업을 만든 경영자 타이틀까지 고루 쥐고있는 욕심쟁이입니다.
이승희 대표는 개인 약국을 운영하는 동시에 전국구 드럭스토어인 ‘올리브영’의 1호 가맹 점주이기도 한데요.
이런 그녀의 어린 시절 꿈은 다름아닌 수학자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수학과가 아닌 약대에 진학을 하게 되었는데요. 약대 졸업 후 다른 동기들처럼 제약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다름아닌 코로나 백신으로도 유명한 거대 외국계 제약회사 얀센이었죠.

외모에 능력까지 갖춘 그녀지만 주어진 것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얀센에 근무할 때는 영업직에 종사했는데요.
본인 얼굴을 프린팅한 쇼핑백을 제작해 교수들을 찾아다니면서 교수들 취향에 맞는 음료수를 맞춤으로 담아 6개월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영업을 뛰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교수가 문전박대를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 문을 두드렸는데요. 이런 정성 덕분에 그 해 영업 최고 실적은 이승희 대표의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보통은 이정도만 해도 만족하면서 직장생활을 할 듯 한데요. 이승희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방송계에서 약사로써의 지식을 펼치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언론사 입사시험에 도전한 그녀는 최종면접만을 남겨두고 갑자기 입사를 포기해야만 했는데요 .
그녀가 입사 도전을 포기한 것은 갑작스럽게 들어온 약국 개업 기회를 잡기 위해서였습니다.
약국자리는 한 번 놓치면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쉽게 나는 자리가 아니다보니 외면할 수가 없었던거죠.
그렇게 그녀가 약국 대표가 된 나이는 겨우 24세에 불과했습니다. 덕분에 개업 10년차에도 여전히 그녀는 막내 약사 포지션을 유지했죠.

가뜩이나 예쁜데다 동안이기까지 하니 24살의 이승희 대표는 정말 어려보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약을 사러왔던 손님들이 당황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급기야 그녀는 ‘늙어 보이는 화장’을 해야했습니다.
공부 머리 뿐만 아니라 경영 능력도 있었던 듯 한데요.
약국 규모가 크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승희 대표는 10년도 채 되지 않아 직원만 13명이 근무해야 할 정도로 약국을 성장시켰습니다.

여기에는 그녀의 운영 철학이 크게 한 몫을 했는데요.
‘직원이 잘 돼야 약국이 잘 된다’는 신조를 위해 반차에 월차는 물론이고 출산 유급휴가까지 챙겨주어 장기근속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2008년 올리브영 1호 가맹점주가 되었을 때도 경영철학이 영향을 톡톡히 미쳤는데요.
가맹점이지만 직원은 물론이고 들어오는 제품에 영업까지 모든 관리를 본인이 직접 도맡았습니다.

보통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경영 실력까지 갖추기는 힘든 편인데요.
의료전문가로써의 전문성은 물론이고 직원관리에 경영까지 무엇하나 허투루 보지 않고 직접 부딪혀나간 덕분에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거죠.
최근에는 과거에 꾸었던 언론사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방송활동을 하기 시작헀는데요.
각종 건강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하다 급기야는 관련 프로그램 진행자 자리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외모와 능력 모두 타고났지만, 그보다 한 곳에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그녀의 노력이야말로 진정한 본인의 재능이 아닐까 싶은데요.
앞으로도 남다른 지식과 여러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