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4, 2023

“아껴서 중고차 사나?” 회식하면 팁 5만원씩 줬다는 이재용 회장. 평소 간다는 단골 미용실 가격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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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맞아 복권됐죠.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5년간 취업 제한’ 제약 역시 풀리면서 경영 활동에 청신호가 켜졌는데요.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일자리 창출로 국민과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밝혔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복권 후 3주 연속 계열사를 방문하며 임직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는데요.

직원 아내와의 영상통화에 이어 어머니 홍라희 여사와의 여름휴가 에피소드 대방출까지 임직원과 담을 허문 모습에 새로운 경영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하였죠.

그간 대기업 총수라면 우리가 공통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건장한 수행원을 대통하고 그룹 임원들이 일제히 90도로 고개 숙이는 장면은 드라마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는데요.

이재용 부회장의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 또한 출장을 나설 때 수행원은 물론 자녀들까지 줄지어 동원해 대한민국 최고 재벌의 위엄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이재용은 아버지와 달랐는데요. 소탈하고 겸손하다는 평가를 받은 인간 이재용은 업무 중이나 일상에서도 ‘황태자’와는 거리감 있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2013년 1월 김포공항 출국장에 등장한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은 현장의 기자는 물론 사진을 접한 국민들의 눈까지 의심하게 만들었는데요.

2012년 12월 부회장 승진 후 첫 번째 외국 출장길이었지만 다소 처량해 보일 정도의 모습이라 놀라움을 자아냈죠.

낡은 출장용 가방을 끌고 나타난 이 부회장은 간편한 세미 정장 차림에 수행원 한 명 없이 혼자 공항 출국장에 나타났는데요.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이 부회장은 멋쩍게 웃음을 보였습니다. 평소 소박하고 겸손하다는 그의 평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죠.

서울 서초동 삼성본사 지하 구내 미용실은 삼성 직원들이 즐겨 찾던 장소입니다.

남성 직원의 경우 1만 원대로 이발을 할 수 있어 직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인데요.

이 부회장도 이곳 미용실의 단골손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발을 끝내고 길을 나서는 모습이 일반 삼성 직원과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고 직원들이 입을 모았죠.

의전에서도 이 부회장은 겸손과 실용을 강조하는데요. 이 부회장은 자신이 회의 장소에 들어서면 사장들이 일어서 인사하는 걸 극구 만류한다고 하죠.

“그냥 앉아 계시라”라는 주문인데요. 계열사 대표들은 “이 부회장이 만류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앉아 있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곤란한 적이 많다”라고 털어놓기도 하였습니다.

해외 사업장 출장에 동행했던 ‘법인장’은 의전의 일환으로 이 부회장의 뒤를 따라다니다 “왜 하지 말라는 것을 계속합니까”라는 말을 들어야 했죠.

인간 이재용의 검소함과 겸손한 태도는 그가 몰고 다니는 차에서도 나타나는데요.

‘스피드광’이었던 이건희 회장은 2014년 쓰러지기 전까지 조수석에 간호사를 앉히고 트랙을 질주할 정도로 슈퍼카 애호가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이건희 회장은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이르는 전 세계 유명한 차들을 소유하였죠.

하지만 이재용은 비싼 차엔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요. 아버지가 병상에 누워있던 7년간 아버지의 슈퍼카 근처에도 가지 않았죠.

그가 ‘대리경영’을 하던 7년 동안 공개된 차량은 쌍용차의 ‘체어맨’ 현대차의 ‘제네시스 G90’ 그리고 아버지 장례식 기간 중 직접 몰고 나타난 팰리세이드 등 1억 원 미만의 국산차들이었습니다.

겸손과 소박함 거기에 배려심까지 갖추었다는 이재용의 성격을 잘 알 수 있는 에피소드가 얼마 전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스타 한국사 강사로 이름난 전한길이 얼마 전 자신의 공식 유튜브에 ‘항상 겸손하게 사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이목을 끌었죠.

해당 영상엔 강의 중간 학생들에게 한 ‘인생 조언’이 담겨 있었는데요.

대학 동기 가운데 부모님이 보석상으로 엄청난 부를 축척한 여학생이 있었는데 잘난 척은 커녕 항상 수수하게 하고 다녔다며 학생들에게 겸손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을 언급하는데요. 그는 최근 방문한 부산의 유명 한우집에 이 부회장이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을 꺼냅니다.

재벌 회장들은 팁을 얼마나 줄까 궁금했던 전한길은 직원들에게 직접 물어보는데요. 예상외의 답변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전하죠.

서빙하는 분이 몇 분인지 물어봤다는 이 회장은 10명이라고 하니 ‘회식할 때 보태 쓰세요’라며 1인당 5만 원씩 돌아갈 수 있게 팁을 전해주는데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있는 집 자식이지만 받는 사람의 기분을 헤치지 않으며 자신의 마음을 보일 수 있는 현명한 액수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고 말하죠.

전한길은 이 부회장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돈 되게 많더라도 좀 없는 것처럼 겸손하게 살아라고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물론 국산차 애용이나 팁 5만 원이 마냥 미담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죠. 하지만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경제 지배력을 넓혀나가는 삼성에게 그의 검소함과 겸손함이 또 다른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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