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28, 2023

“그 돈이면 호텔에 룸서비스 시켜서 보지” 임영웅 콘서트 엄마 보내줄랬더니.. 140만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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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엔데믹에 돌입하면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공연들이 다시 우리 곁을 찾아오고 있는데요.

물론 모든 공연들이 사람들의 환영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나 그 중에서도 제일 큰 호응을 얻는건 임영웅과 아이유의 콘서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 사람 모두 연령대를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가수로 유명한데요.

둘의 티켓파워가 워낙 막강하다보니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피켓팅’의 패배자들은 ‘왜 더 큰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하지 않느냐’며 울상을 짓기도 합니다.

특히나 효도를 위해서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구해야만 하는 자식들의 원성이 높았는데요.

‘임영웅 제발 주제파악 좀 해달라’며 콘서트 횟수를 늘려서 될 일이 아니니 아예 유세차량에 올라 전국 순회공연을 해달라는 웃지못할 농담까지 나왔을 정도입니다.

여튼, 이렇게 대형 콘서트가 하나 둘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사람들 사이에서도 활기가 찾아오고 있는데요.
역시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뒤따른다는 말처럼, 콘서트 열기와 더불어 찾아온 불청객도 있었습니다.

바로 ‘암표’인데요. 오랜만에 사람들이 공연장 나들이를 준비하는 모습에 암표상들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죠.

암표상들이 발빠르게 티켓을 가로채다보니 정작 표가 필요한 팬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공연이 너무 오랜만이다보니 암표상의 양심도 증발해버린 것은 아닌가 싶은데요.

부르는 게 값이라는 생각에 암표상들이 티켓 가격을 무려 130만원까지 부풀려 부르는 말도 안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이유 콘서트의 경우 예매 오픈 시간마다 수십만 명이 동시에 몰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사이트 예매 대기시간만 24시간을 넘길 정도로 그 열기가 엄청났습니다.

코로나 전에도 워낙 암표상들이 티켓을 가로채 불법적으로 이익을 취하다보니 소속사들이 고민을 안고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암표거래 자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까지 등장했습니다.

매크로 같은 부정한 방법으로 예매를 한 정황이 확인되거나 SNS나 티켓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가 이루어진 정황이 발견되면 바로 예매 취소 처분을 하겠다는 것이었죠.

뿐만 아니라 만약 이런 거래자가 팬클럽 회원이라면 영구 제명에 공연 블랙리스트에까지 이름을 올리겠다는 식으로 강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부정 거래를 하려다 적발된 팬클럽 회원들은 영구 제명을 당했죠.

하지만 이런 적극적인 소속사의 조치에도 암표 거래는 멈출 줄을 모르고 있는데요. 16만 5천원 짜리 VIP석 티켓은 무려 135만원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암표거래 때문에 피해를 보는 관객이 늘자 소속사에서는 본인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 현장 티켓수령을 금지하는 방침까지 내놓았는데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처럼 암표상은 콘서트 현장에서 바로 티켓을 전달하겠다고 홍보하는 등의 기상천외한 방안들을 고안해냈습니다.

심지어는 ‘주워먹기’ 방식도 나타났는데요. 사람들이 없는 새벽 시간대에 판매자가 예매 사이트에서 티켓을 취소하면 구매자가 재빨리 취소표를 예매하는 식으로 소속사의 감시망을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암표거래는 비단 아이유나 임영웅 콘서트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었는데요.

나훈아 콘서트는 2배, 성시경 콘서트는 7배나 되는 프리미엄이 붙은 암표가 시장에 등장헀습니다.

작년에 열렸던 BTS 콘서트는 프리미엄이 붙은 티켓이 무려 천만원에 올라올 정도로 암표가 기승을 부렸죠.

이렇게 되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소비자들인데요.

표를 구할 수 없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소비자들도 암표 시장을 기웃거리는 방법 밖에는 도리가 없는데요.

이렇게 대량으로 표를 쓸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암표 공급과 수요는 줄어들 기미를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개인 사정으로 공연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사람에게 티켓을 재판매 하는 수준이었는데요.

이제는 아예 전문적으로 매크로를 사용해 암표를 파는 판매자가 생겨났죠.

이렇게 안그래도 인기가 많아 티켓팅 전쟁을 해야 하는 공연에 암표상까지 끼니 팬들이 ‘공연을 더 하라’는 요구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내 가수가 ‘주제파악’을 잘 해서 공연 수를 더 늘려준다면 더할나위가 없겠는데요.

그보다는 소속사 단위로 철저하게 암표시장을 없앨 수 있는 방침들을 내놓는 것이 건전한 공연문화를 위해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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